반려견은 사료가 맛있어서 먹는 걸까?

안녕하세요 지구동산입니다 :)

 

반려견이 매일 먹는 사료, 정말 맛있어서 먹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이 '맛'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사료를 잘 먹는 이유와 먹지 않는 이유 그리고 사료 기호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이 '맛'을 느낄 수 있나요?

반려견들도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 혀 미뢰(맛을 느끼는 감각기관)는 약 1,700개 정도로, 보호자 혀 미뢰인 약 9,000개에 비하면 매우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들이 맛을 느낄지라도 보호자들처럼 다양한 맛을 섬세하게 느끼지는 못합니다

 

대신 반려견에게는 뛰어난 후각이 있습니다. 후각을 통해 음식을 인식하고 기호성을 판단합니다

 

 

반려견이 사료를 맛있다고 느끼나요?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사료는 기호성 테스트를 거친 후 제조됩니다. 사료를 지방 성분으로 코팅하거나, 향을 첨가해 반려견의 흥미를 유도합니다

 

그리고 '안전함'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반려견의 습성은 반복적으로 먹는 익숙한 사료에도 안전함을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맛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사료가 지겨워도 참고 먹는 반려견

 

반려견들은 본능적으로 '먹을 수 있는 건 일단 먹는다'라는 야생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주는 사료는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학습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료가 질렸더라도 참고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반려견이 보내는 '사료가 지겨워졌어요' 신호 ⚠

1. 사료를 킁킁거리기만 하고 먹지 않음
2. 사료를 씹다가 중간에 멈춤
3. 먹는 속도가 느려짐 (식이 권태기*)


* 식이 권태기란?
 반려견이 장기간 같은 사료를 먹었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상태가 방치되어 사료를 잘 먹지 않을 경우에는 영양 불균형, 면역력 저하, 심한 경우엔 식사를 거부하는 거식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료 기호성 높이는 방법

 

사료 데워 주기

사료를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통해 미지근한 온도로 데우면, 반려견이 좋아하는 향이 더 잘 퍼져서 기호성이 높아집니다

 

따뜻한 물이나 육수 섞어 주기

사료를 따뜻한 물이나 닭, 소고기 등의 육수를 섞어 주면, 기호성을 높일 뿐 아니라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사료 바꿔주기 (사료 로테이션)

'식이 권태기'를 자주 느끼는 반려견에게 3~6개월마다 '단백질 원료'가 다른 사료로 교체해 준다면 사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식사 시간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저알레르기 토핑 활용

사료 위에 닭가슴살, 단호박, 유산균 등을 소량 얹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사료 > 간식

반려견에게 사료를 주기 전에 간식을 먼저 주거나, 평소 간식 급여량이 많을 경우 배가 불러 사료를 더 쉽게 거부할 수 있습니다

 

사료는 '기호성' 뿐만 아니라 '영양 균형'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잘 먹는' 기준이 아닌,
반려견의 건강 상태, 알레르기 유무 등을 확인 후 선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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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반려견이 매일 먹는 사료가 맛있어서 먹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견이 먹는 사료는 '맛있어서'가 아닌 '본능' 또는 '보호자'를 위해 먹는 것이며 식이 권태기를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의 3~4번은 반려견이 좋아하는 토핑을 얹어주는 등으로 반려견에게 식사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것을 어떨까요 :)

 
오늘도 함께 하는 반려견을 위해 이 글을 끝까지 봐주신 사랑 가득한 보호자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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